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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rite Things/나들이, 여행

[키즈카페] 마리오 아울렛 3관 플레이타임 방문기


 16개월 아이의 플레이타임 베스트 3 


2012년의 마지막을 어떻게 하면 의미있게 보낼까? 소연맘과 고민을 하다가 집 근처에 있는 키즈카페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16개월된 소연이가 집에서만 놀기에는 놀잇감도 부족하고, 요새 부쩍 활동량이 많아져서 좀 더 넓은 곳에서 놀 수 있게 하자며 폭풍검색을 하였죠!!! 


근데 근처 다른 키즈카페는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놀이 시설이 별로라는 평이 많더라구요. 게다가 좁기까지.. 그러다가 찾은곳이 마리오 아울렛 3관의 플레이타임 이었습니다. 소연이 낳기 전에는 쇼핑하러 자주 들르곤 했었는데 상당히 많이 변했더라구요. 마리오 3관은 층을 높여 여러 점포들이 입점했더라구요. 불고기브라더스, 스테이크가게 등등의 프리미엄 식당에다가 플레이타임, 장난감 가게 등등~~ 우야둥둥~~


그렇게 플레이타임으로 고고씽하였습니다. 플레이타임의 어린이요금은 2시간에 8,000원으로 부모1명은 무료입장이었습니다. 게다가 주차는 3시간 무료~!!! 근데 평일에는 부모 모두 입장가능해서 이날 8000원으로 세가족이 아주 신나게 놀 수 있었답니다. 우리가족이 찾아간 날은 12월 31일은 월요일!!! 근데 다음날이 쉬는날이라서 그런지 근처의 엄마, 아빠들이 모두들 이곳에 온듯한 느낌이었죠. 어찌나 우리와 같은 부부들이 많던지요........ 아이들이 너무 많아 16개월된 소연이가 다치지는 않을까 플레이타임이 처음인 엄마아빠는 아이옆에서 전전긍긍하였답니다... 근데 왜 다른 엄마 아빠들은 여유로와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



1. 음악노리 


소연이와 함께 맨처음에 볼풀장에 데리고 갔습니다. 소연이 보다 큰 언니/오빠들이 가득한 곳이었죠. 그래서인지 처음가 본 볼풀장에서 자꾸 안기려만 하더라구요. 바로 나와 두리번거리다가 사람이 적고 조금은 정적으로 보이는 음악노리 공간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밟으면 소리가 나는 건반과 두드릴 수 있는 악기들이 많이 있었죠. 소연이는 다짜고짜 채를 하나 쥐더니 이것저것 두드리며 내내 싱글벙글이었답니다. 덩달아 엄마아빠도 조금은 쉬어갈 수 있었구요. 


여기서 한가지~!!!!  키즈카페가 처음인 엄마아빠는 추운겨울이라고 두터운 옷을 껴입고 집도 한가득이었는데 이곳은 개인용 사물함이 따로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중요하다 싶은 물건들은 죄다 들고 다니랴 소연이 보랴 땀을 뻘뻘 흘려야 했죠. 나중에는 공동옷걸이에 점퍼라도 걸어놓고 나서야 땀을 조금이나마 식힐 수 있었습니다. 어쨋든 키즈카페에 갈때는 꼭 필요한 물건들만 간단히 챙겨 가는게 좋습니다. 안그러면 저처럼 멍멍이 고생한다능.....;;;;;;;;;



2. 알록달록노리 



두번째로 소연이가 장시간(?) 머물렀던 곳은 알록달록 노리였습니다. 아이가 조금은 크다면 이곳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소연이는 아직 너무 어리다는 것이죠. 그래서 엄마, 아빠와 함께 열심히 색칠공부(?), 아니 낙서를 열심히 하다 왔답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크레파스는 신기하게도 손에는 묻어나지 않더라구요~~~. 이런 크레파스(?)를 처음본 엄마아빠는 또 신기신기~~~


3. 마켓플레이, 캠핑노리 



마지막으로 소연이가 또 한참동안 머물렀던 곳은 마트노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평소에 마트에 가면 카트안에서 물건만 봐야했을텐데 이곳에서는 평소 엄마 아빠가 끌고 다니던 카트를 맘대로 끌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죠. 물건도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며 한참동안 심취해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16개월된 아이에게 플레이타임은 어떤곳이었을까요? 아빠가 본 이곳 플레이타임은 생각했던것 보다 크고 깔끔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계속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16개월 아이가 처음보는 환경이라서 낯설기도하고 신기하고 무서운 것들도 있었지만 항상 익숙한 집이 아닌 좀 더 큰 곳에서 이것저것 만지고 경험해보면서 조금은 클 수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엄마 아빠도 처음 가본 마리오 아웃렛 3관의 플레이타임~!! 기회가 되면 자주 가고 싶은 곳이네요~~~~ ^^ 



덧. 2시간이 지나도 지칠 줄 모르는 소연이의 체력은 어디까지인가?

덧. 플레이타임후에 위층 블고기브라더스에서는 16개월아이를 위한 의자가 없어서 밥먹기 불편했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