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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rite Things/나들이, 여행

마포렌즈 40-150mm 와 함께 한 독일마을


올림푸스에서 새로나온 망원줌, 마포렌즈 40-150mm 렌즈와 함께 독일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직접 독일로 날아갔다온것은 아니구요. 경상남도 남해에 조성이 된 독일마을에 다녀온 것이랍니다. 조금은 실망하셨나요? 그래도 이곳 독일마을에서는 독일에 가야 느낄 수 있는 독일만의 것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독일마을이 어떻게 이곳 남해에 조성이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제가 직접 이야기를 해드리는것보다. 자세한 설명을 첨부하도록하겠습니다. 그럼 독일마을에 대해 잠시 알아본 후에 함께한 마포렌즈 이야기를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독일마을

1960년대 어려운 시기에 조국근대화와 경제발전에 헌신한 독일거주 교포들의 정착생활 지원과 조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고 독일의 이국문화와 전통문화예술촌을 연계한 특색있는 관광지 개발을 위하여 지난 2001년부터 천연기념물 제150호가 있는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일원 30,000여평의 부지에 남해군에서 30여억원을 들여 기반을 조성하여 40여 동을 지을 수 있는 택지를 독일교포들에게 분양하였습니다. 주택건축은 독일교포들이 직접 독일의 재료를 수입하여 전통 독일식 주택을 신축하고 있는데 지금은 29동 정도가 완공되어 독일 교포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관광객을 위한 민박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독일교포 정착마을은 남해군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삼동면 동천마을 문화예술촌 안에 조성되었으며, 남해에서도 산과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입니다. 바로 앞으로 펼쳐진 방조어부림의 시원한 바다와 남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코스인 물미 해안도로와 더불어 2005년 독일월드컵과 함께 남해 보물섬의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정착촌 바로 옆에는 산림욕장, 나비생태공원 등 자연학습장이 들어서고 있으며, 2001년 10월부터 창선~사천간 연륙교가 완공되어 교통이 더욱 좋아져 한려수도의 중심 휴양지로 자리잡았습니다. 크고 작은 섬들과 굽이쳐 돌고 도는 302Km의 바닷길과 물길은 고향의 포근함을 안겨주고 있으며, 동향으로 자리잡은 주택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하며 일출과 월출 관망에도 최고의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 독일마을
 



이제 독일마을에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처가가 경남에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처가에 가는 것은 경상도로 여행을 가는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처가에 갈때마다 근처로 나들이 가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랍니다. 지난 주에 처가에 갔을때 경남 남해에 있는 독일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올림푸스에서 새로나온 마포렌즈 40-150mm 렌즈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40-150mm 렌즈로 담은 독일마을 전경입니다. 전에 독일을 한번 다녀온적이 있는데 독일마을하면 어떨까? 하며 모습이 떠오르지 않는데, 아마도 이곳의 풍경이 독일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건물들이 정렬이 되지 않으면서도 주변환경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나도 이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 이미 게임오버가 아닐까요?



하늘과 주홍빛 지붕, 그리고 벤츠 자동차가 모이니 더욱더 독일의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더 아름답게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언덕에 올라 독일마을 풍경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주홍빛 지붕과 하얀 벽, 그리고 하늘, 들판. 이렇게 모이니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이 이래서 독일마을에 찾아가나 라는 생각도 느끼게 하는 풍경이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건물들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을 잡고 싶었습니다.


오후가 되니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태양을 피해 해질녘 즈음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나올때는 차가 조금은 더 막히더군요. 독일마을에서 원예예술촌에 이르는 길이 넓지 않아서 축제라도 한다면 . . . . .



이곳 남해 독일마을은 드라마 환상의 커플 촬영지로 알려져있습니다. 철수네집 푯말을 보았는데 드라마의 한장면이 연상되나요? 아니면 철수가 나와서 반겨줄것 같지 않나요? 그러나 정작 맞아주는 사람은 없었고, 하얀색 강아지 한마리가 저희를 맞이해주더군요. 또한 이곳은 사유지라서 맘껌 들어가서 구경을 하는등의 행위는 할 수 없었답니다. 이러한 점이 조금은 아쉽지만 멀리서나마 40-150mm 렌즈로 쫘왁~ 땡겨서 보고 찍으면 되겠죠?



40-150mm 렌즈로 담은 . . .

올림푸스 펜 + 17mm , 14-42mm 렌즈가 있었지만 멀리있는것을 찍거나 확대해서 찍고 싶을때는 시도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이번에는 40-150mm 렌즈가 함께해서 이곳에는 올리지는 않았지만 인물사진이나, 멀리있는 것들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긴것 같습니다.

혹자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불필요한 렌즈, 나쁜렌즈는 없다. 렌즈마다 용도나 쓰임새가 다를뿐이지 용도에 맞지 않게 렌즈를 사용한다면 당신에게 나쁜렌즈, 불필요한 렌즈가 될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이다. 이번에 40-150mm 마포렌즈를 구매하면서 마포 렌즈가 3개가 되었다. 용도를 잘 익혀서 적재적소에 잘 사용해야겠다.





이번에 독일마을에 40-150mm 렌즈와 동행하면서 이것 저것을 담아보았습니다. 40mm, 150mm 등 너무 극과 극으로 촬영해서 조금은 이상해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포렌즈 40-150mm 는 가볍고 AF도 빠르고 사진을 척척담아내는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긴여행을 할때 또는 같이 한 사람들을 담기에 아주 좋은 렌즈로 보입니다.

비록 이번 포스팅에서는 남해독일마을의 풍경만 담아보았지만 인물사진을 찍기에 더 더욱 좋은 렌즈였습니다. 이번에 독일마을을 함께하면서 즐거웠던 일들을 담을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함께할 것 같습니다.